존경하는 우리 익산시의회 의원 여러분! 저는 지난 6개월 동안 남부지역 저희 집 앞에 대한민국 최초 도심 초대형 납골당 빌딩이 만들어진다는 소문에 너무 놀라 주변상가 주인들과 함께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무릅쓰고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 뭐든지 반대에 동참해서 뜻을 같이하는 주민들과 사비를 들여 우리에 생각을 알리기 위한 일을 해왔습니다. 나이 먹은 제가 개인적으로 정치에 뜻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경제적으로도 크게 여유도 없습니다. 이러한 제가 이렇게 제정신이 아니게 뛰고 있는데 누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의원님들의 정리가 필요합니다. 인화동만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동산동 주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반대운동에 동참하고 있고  2,000여명의 주민들이 청원서에 서명을 해 줄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익산시 전체의 일입니다. 대한민국에 이렇게 도심 한복판 납골당 빌딩이 있는 곳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아도 익산의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이미지가 이직 없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런 일이 있다면 타 시군 사람들은 그런 것도 하나 해결 못하고 못 막았다고 우리를 얼마나 우습게보겠습니까? 개탄할 일입니다.

 밤마다 소름끼치는 건물을 보며 우리 마음 약한 노인들 및 청소년들은 무서워서 어떻게 살란 말입니까?

누군가 의원님들 중에 분연히 나서서 실마리를 잡고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함께 그 실을 잡고 동참하여

평생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익산시의원님 생각을 한번 해보십시요 도심한복판에 납골당이 생긴다면 낙후된 남부지역 상권은

무너지고 주위 지역 주민들의 공포감과 혐오 시설로 찍혀진 동네로 전락하고 말것입니다.

간절한 소망과 바램으로 이 지역을 발전과  미래를 위하여 의원님들이 나서야 되지 안겠습니까 ?

제발 정말 저희들 좀 살려주십시오! 부탁합니다.

2018.10. 1.

                            ㅡ남부지역 납골당 및 장례식장 신축 철회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 유화석 올림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