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덕 익산시의원 “팔봉·천마동공원, 행정의 약속은 말이 아니라 책임으로 증명해야
- 김순덕
- 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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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민간특례 도시공원 사업이 좌초된 이후 장기간 방치돼 온 팔봉공원과 천마동공원 문제가 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순덕 익산시의회 의원은 행정의 구조적 무책임과 관리 부실을 정면으로 지적하며,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낭산·여산·금마·왕궁·춘포·팔봉)은 17일 열린 제274회 익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팔봉공원 민간특례사업 무산에 따른 묘지 이전비 미보상 문제와 천마동공원 장기 방치 실태를 집중 적으로 따졌다.
김 의원은 “팔봉공원은 익산시 민간특례 도시공원 사업 가운데 유일하게 좌초된 사례”라며 “행정의 요청에 따라 묘지를 이전한 시민들이 수년째 이전비를 보상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팔봉공원 일원에는 분묘 약 140기와 지장물 35개가 이전됐으며, 이전비 규모는 약 8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2026년도 예산안에는 관련 예산이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김 의원은 문제 삼았 다.
특히 담당 부서 이관을 이유로 보상 책임이 사실상 공중에 떠 있는 상황에 대해 “행정이 스스로 한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구조적 무책임의 전형”이라며 “이 같은 신뢰 붕괴는 향후 부송5지구 도시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부메랑이 돼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천마동공원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천마동공원은 하수처리장 설치에 따른 주민 보상 성격으로 조성된 공원임에도 불구하고, 15년 동안 하수도과가 관리하며 사실상 방치돼 왔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유지관리 예산이 거의 편성되지 않았고, 공원 조성 이후에도 토지 지목이 여전히 ‘전·답’ 으로 남아 있는 점을 들어 “행정이 가장 기본적인 관리 책임조차 다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팔봉공원과 천마동공원 문제는 단순한 시설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이 시민과의 약속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이제는 말이 아니라 책임 있는 행동으로 시민 앞에 응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헌율 익산시장은 팔봉공원 묘지 이전비 문제와 관련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천마동공원 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지목 변경을 통해 녹색도시관리사업소가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