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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에서 도지사 선호도 조사

서영모 |2005.08.04 |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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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

제목 <시사저널> 차기 도지사 선호도 조사를 분석함




<시사저널> 8월 8일자에서는 전북의 여론주도층 5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차기 전북도지사 선호도를 물었다. 다음은 <시사저널>의 기사 중 관련내용이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차기 도지사감에 대한 응답결과다.



‘차기 전북도지사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김완주 전주시장을 꼽은 응답이 42.6%에 달했다. 현역인 강현욱 지사(28.8%)를 14%포인트 가량 앞선 결과다.



강 지사는 ‘전북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부문에서 68.0%의 압도적 지지로 3위(25.8%)를 차지한 김 시장을 앞섰고, ‘전북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정치인’부문에서도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정세균 국회의원에 이어 3위(32.5%)를 차지하면서 6위(14.2%)를 차지한 김 시장에 앞섰지만 ‘차기 도지사감’에서는 김 시장에 밀렸다.



김 시장과 강 지사에 이은 차기 도지사감으로는 정세균 국회의원(4.0%), 유성엽 정읍시장(1.0%), 정균환 전 국회의원(0.8%), 김세웅 무주군수(0.6%) 등이 꼽혔다. 정세균 의원은 이미 지난 6월 차기 도지사선거 불출마를 선언해 응답비율이 낮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응답비율이 낮긴 하지만 도내 기초단체장 가운데 유성엽 정읍시장과 김세웅 무주군수가 차기 도지사감으로 거명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지방선거에서 현역 프리미엄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인지... 더구나 전북처럼 넓은 농촌지역을 갖고 있고 사실상 고령사회에 접어든 곳에서 현직지사는 가공할 위력을 갖고 있다. 강지사는 옛날에 신한국당 후보로 전북도지사에 출마해서 유종근지사와 붙어 비록 떨어졌지만 널리 이름을 알렸고 지역조직을 탄탄하게 다지기도 했다. 물론 2002년에 정세균대표와 혈전을 벌이며 전북 곳곳에 조직을 심었고, 지난 3년 동안 ‘땡강뉴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거의 매일 TV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반면, 김완주시장은 지금껏 도지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적도 없다. 그 장관이나 국회의원도 해본 적이 없는 진짜 전라도 촌놈이다. 그런 그가 장관 2번, 국회의원 2번, 도지사 2번을 한 강현욱지사를 42:14로 이기고 있다. 그것도 전라북도에서 말마디깨나 한다는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옛말에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이 있다.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어디에 숨어 있어도 그 실력이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사람들의 눈에 뜨이고 저절로 들어난다는 말이다. 인재가 인재를 알아보는 법이다.



전북은 지금 심각한 위기다. 위로는 충청도가 엄청나게 커지고 아래로는 광주전남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자칫 전북은 해체될지도 모른다. 이 위기에서 전북을 구할 사람이 누구인가... 눈있는 사람은 보고 있는 것이다. 김완주시장은 전북의 여론주도층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진심으로 전북발전의 희망을 내놓고 당당하게 싸워야 한다.



강현욱지사는 전북의 자랑이다. 전북이 배출한 훌륭한 인물이다. 그러나 이제는 지역의 원로로 한발 물러나 후배들을 도우며 아름답게 노후를 설계해야 한다. 노욕이 지나치면 젊은 날의 공마저 폄하되기 십상이다. 우리는 전직 도지사가 후진을 키우기 위해 애쓰며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고 지미 카터처럼 훌륭한 자원봉사자가 되어 어려운 사람들의 힘이 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싶다.



항간에는 후배(김완주시장)가 선배(강현욱지사)를 이겨 먹을려고 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이든 자연이든 때가 되면 물러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어떤 조직이든 후배가 선배를 이겨먹으면서 조직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법이지, 선배가 한번 커보겠다는 후배 죽이고 앞길 막는 법은 없다. 장강의 앞물결은 뒷물결에 밀려 나가는 것이다. 장강의 앞물결이 안가겠다고 버티면 추하다. 결국은 추하게 밀려갈 것이다. 밀려가지 말고 먼저 스스로 나가서 큰 바다에 나가 더 멋진 인생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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