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떼힐 익산컨트리 클럽 여성 근로자 노동조합 구성 요구와 관련한 -

익산시의회 여성의원 기자회견

  지난 16일 익산시의회 여성의원(김은숙, 임영애, 주유선의원)들이  쌍떼힐 익산 컨트리클럽 여성 근로자들의 노동조합 구성과 관련하여 장기간 회사 측과 대치 상태에 있는 현실에서 성원 건설 측에 이들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익산시 여성의원들은 성원건설이 골프장을 인수하면서 특수 고용직으로 분류되는 여성 경기 보조요원들에게 노조측과 단체협약 및 전원 고용승계 약속을 하였음에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지켜지 않아 이들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으므로 당초의 약속을 시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회사측은 “골프장의 여성근로자들은 골프장으로부터 보수를 받지 않고, 골퍼가 사용료를 전부 부담하므로 골프장과 여성근로자들은 고용관계에 있지 않다고 하여 노동조합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여성근로자측은 “이들과 골프장의 관계를 잘 살펴보면, 일하는 대가로 받는 사용료를 골퍼가 골프장을 대신하여 지급하는 형식을 취할 뿐 모든 근무여건이나 고용관계의 시작, 종료 등에 있어서는 골프장과 종속관계에 있음이 분명하므로 노동조합을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익산시 여성의원단은 열악한 근무 조건을 해소할 수  있는 노동조합을 요구하는 이들 여성근로자들의 장기간의 농성이 결코 헛되지 않고  해결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앞으로 계속 여성 근로자들의 요구사항이 하루 빨리 관철 될 수 있도록 이들과 뜻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전라일부/김종순기자, 새전북/우병희기자, 전북중앙/정성헌기자, 전주일보/정영안기자, 전북매일/정명열기자,전북도민일보/최영규기자, CBS/손정태기자, KBS/우광택기자, KCN/강세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