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김정기의장
제3회 한센 가족의날에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익산시의회 김정기 의장이 지난 15일 국립 소록도 병원 개원 90주년 맞이 제3회 한센 가족의 날 행사에서 한센인의 복지 향상에 공이 많아 보건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평소 김의장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자리 잡고 있는 왕궁면 특수지역 주민들과 생활을 같이 하기 위해 항상 바쁜 일정 속에서도 거의 매일 이 곳을 방문하여 친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주민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애로사항과 민원을 청취하고 직접 해결해 주는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수상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의장은 “한센인을 한센인이라 생각하지 않고 어떤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편안한 이웃과 가족으로 여기며 이들과 어울리며 대화하고 손을 잡아 준 것 뿐인데 이런 일들이 상 받을 만한 일인지 부끄럽다”고 말한 뒤 “단지, 보람된 일이 있다면 왕궁면 특수지역 주민들의 이주 대책을 위해 전북도와 중앙부처로 동분서주하며 뛰었었는데 국,도비를 지원받아 이들의 평생 소원이 이루어 질수 있게 되어 큰 기쁨”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 곳 주민들은 “ 김정기 의장만큼 한세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또 있을지 궁금하다며 장관 표창이 아닌 대통령상이라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입을 모았다.
(익산신문/ 조경장 기자)